archive.munjang.or.kr

munjang.or.kr

2014 장석주 – 사이버문학광장 문장

http://munjang.or.kr/archives/category/lit-mailman/poem-delivery/2014

Raquo; 2014 장석주. 이진명, 춤 아이는 지금 춤이다 춤추는 게 아니고 춤이다 아이가 식탁머리에서 밥 먹다가 문득 멈추고 뭣에 겨운지 겨운 웃음을 탱탱히 머금고 제 엄마와 아빠를 번갈아 바라보며 두 눈을 빛내다 이윽고 손짓 몸짓 더불어 쟁반의 구슬 굴러간다는 꼭 그런. Posted in 2014 장석주. 윤한로, 지스락물 장마 끝나고 뙤약볕 쏟아지누나 똥구멍이 찢어져라 가난한 오막살이라고 피지 말란 법 있댜 돼지울 개구랑창 흰 도라지 분홍 도라지 한창이고 저녁 새때 웬 눔의 초학에 더우까지 잡숫더니 시나브로 까부라지던 성님 썩은. Posted in 2014 장석주. 조동범, 렌트 차창으로 바람은 물렁하게 저녁을 속삭인다. 지평선 너머로 모래바람은 불어오고, 렌트, 당신은 속도를 높여 죽은자들의 지평선 너머를 상상하며 절망에 빠진다.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흑인 영가의 음역은 어디로 흘러가는가. 그것은 알. Posted in 2014 장석주. Posted in 2014 장석주. 유재영, 봄바다 ...

munjang.or.kr

2008 나희덕 – 사이버문학광장 문장

http://munjang.or.kr/archives/category/lit-mailman/poem-delivery/2008

Raquo; 2008 나희덕. 김선우 낙화, 첫사랑. 낙화, 첫사랑 김선우 1 그대가 아찔한 절벽 끝에서바람의 얼굴로 서성인다면 그대를 부르지 않겠습니다옷깃 부둥키며 . Posted in 2008 나희덕. 김선우 낙화, 첫사랑 에. 이방인 김영승 버스비 900원버스 타서 죄송하다고百拜謝罪하며 내는 돈 화장실 100원오줌 눠서 죄송하다고백배사죄하며 . Posted in 2008 나희덕. 강은교비 한 방울 또르르르 나뭇잎의 푸른 옷 속으로 살그머니 들어가네, 나뭇잎의 푸른 웃도리가 살그머니 열리네 나뭇잎의 푸른 브롯치도 살그머니 열리네 나뭇잎의 푸른 스카프도 살그머니 열리네 나뭇잎의 푸른 가슴호주머니도 . Posted in 2008 나희덕. 그대를 기다리는 집에 나무를 심어요 병이 깊어 나는 사월의 바람이 무섭지요 나의 집에 그대가 당도할 때에도 가을나무는 여전히 단풍입니다 그래서 겨울 봄 가을 여름 나무를 심어요 어떤 나무는 벌써 울울창창이고 . Posted in 2008 나희덕. 고재종 목련의 꿈 에.

munjang.or.kr

2014 조경란 – 사이버문학광장 문장

http://munjang.or.kr/archives/category/lit-mailman/letter_delivery/2014-조경란

Raquo; 2014 조경란. 로베르트 무질, 지빠귀. 마음속의 자유는 당신이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지켜봅니다. – 가오싱젠, 창작에 대하여 중에서 – 로베르트 무질, 지빠귀 이 방에 침대를 갖다놓고 잠을 자기도 했어, 그때 지빠귀. Posted in 2014 조경란. 이장욱, 이반 멘슈코프의 춤추는 집. 그렇다면 창문들은 어디에 있는가? 8211; 리처드 예이츠, 단편 건설자들 중에서 – 이장욱, 이반 멘슈코프의 춤추는 집 나는 등 뒤로 무거운 문을 닫았다. 문이 바. Posted in 2014 조경란. 현기영, 순이 삼촌 (초판 작가의 말, 중에서). 인생을 구경해야 하고, 인생을 향해 자신을 드러내 보여야 한다. 그래야만 뭔가 배울 게 생기는 것이다. – 토마스 만, 중편 마리오와 마술사 중에서 – 현기영, 순이 삼촌 (초판 작가의 말, 중에서) . Posted in 2014 조경란. 레이먼드 카버, 집에서 이렇게 가까운 곳에 물이 이렇게 많은데. Posted in 2014 조경란.

munjang.or.kr

2013 장석남 – 사이버문학광장 문장

http://munjang.or.kr/archives/category/lit-mailman/poem-delivery/2013

Raquo; 2013 장석남. 민영, 기차를 잘못 내리고. 민영, 기차를 잘못 내리고 날이 저물어 초저녁인데 사람이라곤 없는 시골 정거장, 모자에 금테 두른 역장이 나와 차표를 살펴보며 말을 걸었다. 손님이 내릴 곳은 여기가 아닙니다, 아직도 몇 정거장 더 가야 하지요. 그런데 역장님, 왜 이렇게 힘이 들지요? Posted in 2013 장석남. 정희성, 누가 기뻐서 시를 쓰랴. 정희성, 누가 기뻐서 시를 쓰랴 1) 꽃이 마구 피었다 지니까 심란해서 어디 가 조용히 혼자 좀 있다 오고 싶어서 배낭 메고 나서는데 집사람이 어디 가느냐고 생태학교에 간다고 생태는 무슨 생태? 늙은이는 어디 가지도 말고 그냥 들어앉아 있는 게 생태라고 꽃이 마구 피었다 지니까 심. Posted in 2013 장석남. Posted in 2013 장석남. 권현형, 최초의 사람. Posted in 2013 장석남. Posted in 2013 장석남. 안상학, 사람의 꿈을 먹고 사는 짐승과 봄밤을 노닐다. 부에서 짐승 이름 맥(?

archive.arko.or.kr

학술정보 DB | 예술자료원

http://archive.arko.or.kr/link/html/symposium

예술자료원은 문화예술 창작 및 연구 활동을 돕기 위하여 국내 및 해외에서 발행되고 있는 학술정보 DB를 구입하여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이 DB에서 제공하는 본문(Fulltext) 정보는 자료원 내에서 모두 열람이 가능합니다. 또한, 예술자료원 정회원에 한하여 외부에서도 회원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접속이 가능합니다. DB이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02)760-4750 또는 artsarchive@arko.or.kr. 106,547장의 CD와 1,550,253개의 트랙을 보유하고 제공하고 있으며(2015.1.6 현재). 한국어 검색 기능을 지원합니다. 외부에서 이용할 경우, 자료원 홈페이지에서 정회원 계정으로. 문예지 콘텐츠 디지털 아카이빙 사업은 국내에서 발간된 주요 문예지에 수록된 콘텐츠들이. 디지털 아카이빙 구축 및 운영이 이뤄지지 않아 향후 유실 우려가 높은 상황에 있어,. 보존가치가 있는 우수 콘텐츠를 선별하여 디지털 자료로 전환하여. 보존 및 활용하기 위하여 기획된 사업입니다.

munjang.or.kr

고전문학 – 사이버문학광장 문장

http://munjang.or.kr/archives/category/lib/artwork/classics

조규익(문학박사) 이 작품은 珍本 靑丘永言 에 기록된 주의식의 시조 작품이다. 총 11개의 가집에 전하는 이 작품은 8개의 가집에 주의식에 대한 작가정보를 기재하고 있다. 작품의 대표적 악곡명은 이삭대엽(二數大葉), 우이삭대엽(羽二數大葉)이다. 작품은 사물의 외형만을 중시하고 본질적 내. 성무경(문학박사) 이 작품을 풀이하면 가난하고 천하게 사는 일이 지긋지긋하여, 그것을 팔고자 권세 있는 집을 찾아갔더니, 이익이 없는 흥정을 누가 먼저 하겠다고 하리요, 강산과 풍월을 달라고 하니 그것만은 절대로 안 될 노릇이로다 이다. 비록 가난하지만 강산과 풍월을 벗하여 사는 풍요. 압록강 해 진 후에. 조규익(문학박사) 이 작품은 珍本 靑丘永言 에 기록된 장현의 시조 작품이다. 총 12개의 가집에 전하는 이 작품은 11개의 가집에 장현에 대한 작가정보를 기재하고 있다. 작품의 대표적 악곡명은 이삭대엽(二數大葉), 우이삭대엽(羽二數大葉), 두거(頭擧)즌자즌한닙, 계두거(界頭擧) 이다. 작품. 내 부어 권하는 잔을.

munjang.or.kr

작품정보관 – 사이버문학광장 문장

http://munjang.or.kr/archives/category/lib/artwork

비가 내리면서 이따금 심심풀이처럼 쏘아 대던 총소리도 멎었고 온통 사방은 억수로 퍼붓는 빗소리뿐이었다. 아내는 칭얼대는 아이에게 젖을 물렸다. 그러나 아이는 몇 번 빨다 말고 조바심을 내며 끙끙거렸다. 자, 이제 사람이 다 모인 것 같습니다. 그러면 오늘은 성자(聖者)에 대해서 얘기해 보도록 합시다. 좋습니다. 우선 준비해온 대로 성자 오 성중 선생의 행적을 간추려 듣고 나서 우리들의 의견을 피력하기로 합시다. 나의 기억 속에는 세월이 흘러도 불이 꺼지지 않는 자그마한 방 한 칸이 있다. 내 나이 스물여덟이었을 때, 나는 삼층 건물의 옥상에 위치한 그것을 처음 목격했었다. 목격했었다, 라고 말하는 건 당시에 내가 받았던 기이한 충격감이 반영된 결과일 터이다. 김신부는 천천히 수저질을 했다. 하루 꼬박 아무것도 먹지 못했음에도 식욕이 동하지 않았다. 신부가 설렁탕을 저어 기름기 빠진 고깃점을 떠넣고 우물우물 씹고 있을 때 식당문이 열리면서 한 떼거리의 손님이 들어왔다.

munjang.or.kr

근대문학 – 사이버문학광장 문장

http://munjang.or.kr/archives/category/lib/artwork/modern

김 윤 태 (국문학박사) 이 글은 이양하의 첫 번째 수필집 이양하 수필집 (을유문화사, 1947)에 실려 있는 수필로서, 고등학교 교과서에 자주 실린 바 있어 너무도 잘 알려져 있다. 글쓴이가 일본에서 유학하고 돌아와 1934년부터 1945년까지 연희전문학교(지금의 연세대학교)에 근무하면서 쓴 것. 박 성 란 (국문한박사) 이 작품은 청천 김진섭의 대표적 수필 중 하나로, 1939년 조광 에 발표되었다. 이 무렵 김진섭은 본격적인 수필가로서의 지위를 굳혀가고 있었으며,? 1939) 등 본격적인 수필론을 발표하며 수필을 강력한 자기 . 채 호 석 (국문학박사) 1940년 11월 인문평론 에 발표된 김남천의 비평이다. 김남천 자신이 말하듯이 ‘소설의 운명’이라는 제목을 붙인 이유는 소설의 당명한 문제가 주체를 초월하여 외부적으로 ‘부여’된 문제이면서, 동시에 내재적 욕구에 의하여 주체에 ‘부과’된 문제인 것을 진심으로 자. 신 두 워 (국문학박사) 임화는 1939년에서 1940년에 걸쳐? 우:520-3...

munjang.or.kr

2015 문정희 – 사이버문학광장 문장

http://munjang.or.kr/archives/category/lit-mailman/poem-delivery/2015-문정희

Raquo; 2015 문정희. 김지하, 사랑 얘기. 김지하, 사랑 얘기 시 귀신 정희가 ‘모든 사랑은 첫사랑이다’라고 시집 제목을 달았다 금방 내 그물에 와 걸린다 즉각 수정한다 ‘모든 사랑은 짝사랑이다’라고 물론 안다 사랑이 얼마나 순정하고 고운 것인지 그것도 아주 모르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 사랑이 얼마나 쓰라리고 병신스러운지 나는 그. Posted in 2015 문정희. 정진규, 엄마 엄마아, 부르고 나니 다른 말은 다 잊었다 소리는 물론 글씨도 쓸 수가 없다 엄마아 가장 둥근 절대여, 엄마아만 남았다 내 엉덩이 파란 몽고반으로 남았다 에밀레여, 제 슬픔 스스로 꼭지 물려 달래고 있는 범종의 유두로 남았다 소리의 유두가 보였다 배가 고팠다 엄마아 시 정진규 &#. Posted in 2015 문정희. 김종해, 서정시인 허페즈의 무덤을 밤에 찾아가다. Posted in 2015 문정희. Posted in 2015 문정희. 마종기, 가을 수력학(水力學). Posted in 2015 문정희. 이문재, ...

munjang.or.kr

2007 안도현 – 사이버문학광장 문장

http://munjang.or.kr/archives/category/lit-mailman/poem-delivery/2007

Raquo; 2007 안도현. Posted in 2007 안도현. 렴형미 아이를 키우며 에. 김경주 눈 내리는 내재율. 저물 무렵 내리는 눈은 방마다 조용히 불고 있는 마을의 불빛들을 닮아가는군요눈들은 한 송이 한 송이 저마다 다른 시간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그리고 지금 저는 그 고요한 시간마다 눈을 맞추고 있는 것이지요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눈을 가장 . Posted in 2007 안도현. 김경주 눈 내리는 내재율 에. 정끝별 가지가 담을 넘을 때. 가지가 담을 넘을 때 &n. Posted in 2007 안도현. 정끝별 가지가 담을 넘을 때 에. 송종찬 손끝으로 달을 만지다. 손끝으로 달을 만지다 송종찬 아내의 둥근 가슴을 만지다 보면 낮은 천장에도 어둠을 밝히는 달이 떠올랐다 초승달 보름달 사이로 자전을 하고 파도가 밀물져 들 때 작은 돛을 띄워 달에게로 건너가곤 하였다 구름에 가려져 있다가 밤이면 파란 실핏줄을 드러내는 달 그 달에서 지구라는 별을 바라보. Posted in 2007 안도현.